자유게시판

공개된 대회의 초상권 침해에 대하여.(굼디바이크)

작성일 : 2019-09-11 18:55:44, 작성자 : 이상현

나는 임희강님이 대회 관계자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주최측이 발굴해 둔 포토그래프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끼어 먼지를 일으킨다는 생각으로
초상권침해를 내세워 5천6백 장의 사진을 삭제하라고 한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깨끗이 쓸어서 휴지통에 버렸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2014년 부터 2019년까지 기록한 수만장의 철인대회 이미지 카테고리를 모조리 삭제했습니다.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낄 자리가 아닌 것 같아서 말입니다.

그런데 철인의 한 사람인 회원이
대회관계자인 것 처럼....

아십니까?
임희강님의 한 마디로 얼마나 많은 선수들의 코너링의 리얼한 사진들이 사라졌는지와
진정한 철인의 눈물과 땀을 담으려 했던 굼디바이크의 진정성을 꺽어 버린 것에....대한...


철인대회 사진 촬영으로 영업상에 이익을 위하여
꼭두새벽에 일어나 대회장을 찾지 않습니다.
영업을 위한 것이라면
차라리 한강 합수부 삼거리에 나가서 두어시간만 자전거 봐주면
확실한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나는 11년째 mtb. cycle 전국대회에 포토그래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수 백만장을 촬영하고 카페에 걸어 두었습니다.
2~3년에 한 번씩 수 천만원 어치의 장비를 교환해 가며
숙식을 모두 자비로 해결하며
고화질 고퀄리티의 이미지를 얻으려고 전국을 헤메고 다닙니다.

내가 가장 보람으로 두는 것은
내가 촬영한 사진을 찾아가면서 "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면서 또 다음 대회에 만나지면
박카스 한 병 들고 와서 또 " 사진 잘 보고 있습니다 "

이런 것들이 내가 바라는 지나친 욕심인지요?

초상권침해.
대회장에서 남들이 다 보는 앞에서 스스로 벗고 헤엄치고 /타고 달리는 것은
자신의 모든 것을 영업적이거나 기타 불미스럽게 사용하지 않는다면
촬영해도 좋다라는 의미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굼디바이크 회원 수가 3만5천 명입니다.
국내 mtb. cycle 단일 카페로는 제일 큽니다
회원을 늘리는데 연연하지 않습니다.
스팸글 지우는 것이 너무너무 힘들어서 적어도 준회원 제도를 두고 있는 것 뿐입니다.

이번 일로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5천6백 장의 사진 속에서
평생을 가지고 가도 남을 만한 그림을 담으려 열씸히 돌아 다녔습니다.

기가막힙니다 초상권침해라고 그 많은 사진을 삭제하라니....

이 나이에 무슨 영광을 누리겠다고 이 짓 꺼리를 하나 싶기도 하고
모두 내려 놓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은총이 대회. 구례대회도 생각해 두고 있었는데

앞으로 철인대회는 출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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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 글로 인해 불편하시었던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어찌 아셨는지 제가 속한 클럽을 통해서 여러 의견을 전해주셨기에
게시하였던 글을 삭제하고 이글을 올립니다.

우선 제 초상권을 보호 받고자 한것은 아니며, 또한 사진촬영 자원
봉사자를 폄훼하고자 한것도 아님을 밝힙니다.

많은 분들이 즐거워하고 고마워 하더라도 누군가는 원치 않는 사진이
게시되고 공유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초상권은
보호되어져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짧게 게시하면서,
삭제를 권한글로 본의 아니게 굼디바이크 사장님께서
마음에 상처를 받으셨다면 다시 한번 죄송하게 되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모난 사람도 아니고 사진이
업은 아니고 평범한 직장인으로 철인경기를 시작한 새내기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이번 기회에 초상권(저작권)에 대한 권리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논의가 이루어지고 제도화되어, 서로 상처를 주고 받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철인운동하시는 분들 모두 건강하고 축복된 날들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