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트라이애슬론대회가 1974년 센디에이고 육상클럽에서 개최된 이후 12년 후인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직후 일본 스포츠계와 교류가 많았던 고 김자헌 옹이 일본대회를 참관하고 돌아와 연맹 창설의 필요성을 느끼고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87년 8월 2일 한국트라이애슬론연맹을 창설한다. 그해 9월 6일 한강개발 기념으로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국내 첫 트라이애슬론 대회가 개최되었다. 1989년 국제연맹(ITU)이 프랑스 아비뇽에서 창설되고 1991년 아시아연맹(ASTC)가 창설되면서 창설 멤버로 참여하게 되었다.
1994년 파리 IOC 총회에서 트라이애슬론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다. 수영 1500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 코스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까닭에 이 코스를 올림픽 코스라고 칭하게 되었다. 같은 해 7월 제주에서 제3회 아시아 트라이애슬론 선수권대회를 개최하면서 제주는 트라이애슬론 메카로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이후 연맹은 대한체육회 가맹에 탄력을 받게 되어 마침내 1997년에 대한체육회의 47번째 경기단체로 가맹했다.
그리고 1999년 제8회 아시아 트라이애슬론 선수권대회를 속초에서 개최하면서 아시아지역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한층 키우게 되고 국내적으로 전국체전 종목 채택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이듬해인 2000년 제81회 전국체전에 남자부가 시범 종목으로 채택되어 11개 시도의 대표 선수들이 부산 해운대에서 기량을 겨루어 경기의 문두수 선수가 사상 첫 체전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2000년에는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관광공사, 제주도와 더불어 제주 국제트라이애슬론대회를 주최함으로써 제주가 트라이애슬론의 메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함에 크게 기여했다. 제주와 속초에 이어 통영은 2003년과 2004년에 ITU 월드컵 대회를 개최하면서 트라이애슬론의 중심축으로 급부상하게 된다. 그리고 2003년 11월 제4회 아시아연맹 회장에 유경선 회장이 선임되면서 아시아 지역 내에서 트라이애슬론 선도국의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되었다.
2004년 제85회 전국체전에서 트라이애슬론은 전국체전 남자부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고 정식종목 첫 우승의 영광은 문시은 선수에게 돌아갔다. 2005년에 제86회 전국체전에는 여자부가 시범 종목으로 채택되었고 2006년부터는 남자부와 여자부가 모두 정식종목으로 개최된다.
2007년 제16회 통영 아시아 트라이애슬론 선수권대회를 아시아 18개국에서 임원 및 선수 300명이 참여하였고 동호인부에서 1,300명의 선수가 참여하여 아시아선수권대회 사상 최대규모의 대회로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을 뿐만 아니라 5월 31일 아시아연맹 총회에서 제5대 아시아연맹 회장에 유경선 회장이 피선되어 아시아 트라이애슬론계를 지속적으로 선도하게 되었다.
2008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된 세계선수권대회에 김주석 선수가 엘리트 남자부에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출전하여 48위를 차지하였으며, 주니어 남자부에서는 허민호 선수가 7위를 차지하면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메달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제21차 ITU 총회에서 유경선 회장이 부회장으로 선출되어 국제연맹에서 발언권을 높이게 되었다.
2012 런던올림픽 출전(허민호)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혼성릴레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고 은메달 획득(김지환, 허민호, 김규리, 정혜림)
2016 코즈멜 세계선수권대회 주니어부 동메달 획득(정혜림)
2018 팔렘방 아시안게임 혼성릴레이 은메달 획득(김지환, 허민호, 박예진 외 1명)